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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 속 결정…” 기아, K3와 모하비 단종 발표…하이브리드 SUV

김한수 기자 2개월전 업로드 12
K3와 모하비의 역사와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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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기아자동차는 오는 7월 중으로 준중형 세단 K3와 준대형 SUV 모하비의 생산을 종료하고 단종 수순을 밟는다. 기아는 판매 부진 모델을 정리하고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SUV와 픽업트럭의 생산을 확대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아 K3는 2012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18년에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 되었고, 2021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현재까지 판매 중이었다. 초기에는 현대 아반떼와 경쟁하며 나름의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몇 년간 소형 SUV의 인기에 밀려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K3의 판매량은 1,336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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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모하비는 2008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차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모델로, 국산 프레임 바디 SUV의 명맥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와 저조한 판매 실적으로 인해 단종이 결정되었다. 지난달 모하비의 판매량은 257대에 그쳤다.

새로운 전략과 타스만 출시 계획

기아는 K3와 모하비의 생산을 종료하는 대신, 오토랜드 화성 1공장에서의 쏘렌토 생산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쏘렌토는 지난달 7,86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아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생산 라인을 일시 중단하고, 쏘렌토 생산을 최적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내년 2월부터 픽업트럭 신차 ‘타스만’의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타스만은 호주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개발되었으나, 국내는 물론 아프리카, 중동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는 타스만의 연간 생산 목표를 6만 5천 대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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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 반응 및 전망

K3와 모하비의 단종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기아의 새로운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모하비도 스팅어처럼 중고차 시세 오를 것 같다”, “대체 불가능한 명차인데 아쉽다”, “이제 유일한 국산 프레임 바디 SUV는 렉스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K3에 대해서는 “요즘 보기 드문 가성비 차였는데 이제 아반떼 세상이네”라는 의견이 많았다.

기아가 해외 시장에 K4를 출시했으나, 국내 도입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기아의 새로운 픽업트럭 타스만이 다양한 시장에서의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쏘렌토와 타스만의 생산 확대를 통한 기아의 전략 변화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이앤투어픽 기자

김한수 기자는 1987년생으로 영어영문학을 수료한 후, 해외 일간지에서 파트타임 기자로서 서포트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국제 뉴스 분야에서 통찰력 있는 서포트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데일리 뉴스'를 비롯한 여러 해외 일간지에서 활동했습니다. 최근에는 이앤투어픽에 입사하여 여행 전문 기사를 작성하며, 그의 국제적 경험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